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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Marcetto Corp.

SaaS 비즈니스 장점 (사용자 관점)

최종 수정일: 2023년 2월 20일


Gartner컨설팅이 2013년 IT엑스포에서 발표한 “Top 10 Strategic Technology Trends For 2014”를 살펴보면 10개의 기술 트렌드 중에서 3개가 클라우드 항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클라우드가 IT의 대세가 될 것이다! 또는 클라우드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한다! 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도 쑥스럽다고 느껴지는 지점에 도달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8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VMWorld 컨퍼런스에 다녀 온 지인이 이런 이야기를 들려 주더군요. 행사에 약 260여개 정도의 IT 기업들이 참가했는데, 이 업체들의 가격 구조가 대부분 클라우드 방식이었다고... 7월에 휴스턴에서 열린 Microsoft 컨퍼런스에 참석해서 목격했던 현상이기도 했습니다.


클라우드 시장도 모바일 폰 시장의 속성과 비슷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바일 폰의 공급자가 스마트폰만을 공급하기 때문에 시장의 수요자들은 다른 선택이 없는 상황처럼, 클라우드도 궁극적으로 공급자 중심의 시장으로 형성될 것 같습니다. IT업체들의 클라우드 전환 속도, 완성도가 높아지고, 클라우드에서 얻는 비즈니스 가치가 더욱 구체화됨에 따라 고객의 선택 사항이 줄어드는 의도적 상황(?)이 현실화되는 것이지요. 물론, 이런 상황이 1~2년 내에 바로 가능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시장이 전환되는데 얼마 만큼의 기간이 걸릴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예상은 크게 틀린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온-프레미스 SW 시장은 2022년 작년에도 견고한 성장을 했다는 분석 보고서도 나왔습니다)


10년 전 SaaS 비즈니스의 장점에 대한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인용한 위 문구를 보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군요. 여러분도 인식하듯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은 숨가쁘다는 표현에 들어맞게 빠르게 성장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의 SaaS 시장도 계속 커가고 있습니다.

FinanceOnline.com 자료를 보면, 2021년 6월 기준으로 SaaS 애플리케이션의 수는 15,000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MarketsandMarkets 자료에 의하면 SaaS 시장은 2021년 130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2026년까지 매년 11.7% 정도씩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많은 준비와 변화를 요구하게 됩니다. 클라우드 선두에 있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매출에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많은 IT 비즈니스 생태계가 클라우드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점점 더 많은 ISV 업체들이 SaaS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SaaS를 도입 대상으로 검토하는 고객도 동시에 늘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SaaS 장점을 정리했습니다.




SaaS 장점 – 고객 관점

  • IT시스템 도입의 위험 감소

기존 IT 방식은 모델 하우스만 보고 거금을 투자해 아파트를 사는 것과 비슷한 방식입니다. 완성도 높은 SW패키지를 구매해서 바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공급 업체의 제안 설명을 믿고 엄청난 예산과 기간을 투자하는 상황이 아직도 많습니다. 초기 계획대로 잘 진행되는 경우도 많지만 반대의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다 만들어진 아파트를 구매한다면 어떨까요? 비용은 동일하게 든다고 하더라도 부실 공사, 공사 중단 등 위험 요소를 제거할 수 있고 입주까지 걸리는 몇 년이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완공된 아파트를 구매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이 떠 안아야 했던 예산 선투자 및 프로젝트 실패 가능성 같은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시간 활용과 데이터 축

애플과 삼성전자 두 기업이 고객 관리를 위해 CRM을 도입한다고 가정해 보죠. 애플은 SaaS 방식의 CRM을, 삼성전자는 온-프레미스 방식 CRM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두 업체 모두 신중하게 업체 선정 작업을 할 겁니다. 여기까지는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애플은 업체 선정 후 현업부서에서 SaaS CRM을 사용하는데 한 달 정도가 걸렸다고 가정하죠. 그 기간 동안 사용자 교육과 애플 업무 환경에 맞춘 타 서비스 연동 등의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한 달 후부터 CRM 사용이 시작되면서 고객 데이터가 쌓이고 조직의 경험이 축적되기 시작합니다.


반대로 온-프레미스 CRM을 선택한 삼성전자는 1년을 CRM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죠. 그리고 안정화와 사용자 교육에 다시 2달 정도를 투자합니다. 총 14개월 후에 CRM에 데이터가 입력되고 고객 관련한 경험치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13개월이란 시간 동안 애플과 삼성전자 사이에 어떤 차이가 생길까요? 애플이 시장과 고객을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와 경험치를 삼성전자보다 많이 가졌을 겁니다. 이것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해석해 보면 어떤 가치를 제공할까요? 현대 기업의 가장 중요한 역량 중 하나는 시간 활용 능력입니다.

  • 선투자 위험의 제거와 Pay As You Go(PAYG)

스마트폰 시장의 2대 강자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CRM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예제로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전통적 방식으로 CRM 도입을 결정합니다. 그래서 1년 동안 진행한 CRM 프로젝트에 100억 원을 투입했고, 애플은 SaaS CRM을 도입했기 때문에 월 1억 원의 비용을 낸다고 가정하겠습니다. 1년이란 기간을 비교하면 애플은 CRM 사용에 12억 원의 비용을 썼지만 삼성전자와 비교해 88억 원을 다른 사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CRM 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소요될 유지/보수 비용과 향후 업그레이드까지 고려한다면 삼성전자가 지불할 금액은 100억 원을 크게 상회하죠. 그리고 여기에는 삼성전자의 CRM 프로젝트가 별다른 문제 없이 초기 계획대로 완료되었다는 가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IT 분야에서 일한 사람들은 이것이 진짜 가정이라는 사실을 잘 알죠).


IT 투자를 기획, 집행하는 관리자의 애로 사항 중 하나는 투자의 적합성, 효율성 및 ROI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죠. CFO나 재무팀은 이를 “예산 통제”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들이 중시하는 사항은 IT예산 설정과 집행 과정의 투명성과 통제 확보입니다. 전통적인 IT예산 운영 방식에서는 투명성과 통제라는 토끼들을 잡기가 어려웠지만, CFO와 재무팀은 애플의 경우처럼 사용한만큼 지불(Pay-as-you-go)하는 방식을 통해 IT예산의 투명성 확보와 통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 온-프레미스 관련 자원 및 비용 감소

SaaS를 통해, 소비자(개인과 기업 모두)들은 기업들이 직접 구매, 운영 및 관리해야 하는 온-프레미스 IT자원을 최적화하거나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상 IT자원에는 HW, SW, 시설 및 공간 비용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력 등도 포함되죠.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는 자주 발생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Microsoft SQL, Oracle 등의 RDBMS 도입 과정을 살펴보죠. CEO 지시로 구축 중인 D2C (Direct To Customer) 온라인 쇼핑몰에 사용할 DBMS SW 구매를 시작으로 DB를 올라 갈 서버를 구매합니다. 그리고 DB보안을 위한 DB암호화 및 백업 등 각종 툴들도 도입합니다. 그리고 예상 트랜잭션 규모를 산정해보니 기존 네트워크 대역폭으로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네트워크 장비를 교체하고 전용선 속도도 업그레이드 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우리는 이런 방식의 자원 투입과 비용 투자를 당연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SaaS 라는 대안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사실 IT자원에 대한 투자는 목표가 아니고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도구라는 점을 우리는 이해해야 합니다. 앞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비용의 최적화/최소화는 비즈니스 주체들이 추구하는 핵심 목표입니다. 온-프레미스 IT 환경이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간편하고 편리한 업그레이드

몇 년 전인가 국내 대기업 한 곳이 핵심 업무 시스템인 ERP 업그레이드 계획을 세웠지만, 시작도 못하고 실패했다는 이야기가 나돌았습니다. 실사를 진행한 공급 업체 컨설턴트들이 업그레이드 불가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그 기업의 ERP의 Customization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할 정도로 많이 되었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고 하죠. 결국 신규 버전을 새로 적용하는 프로젝트로 궤도를 바뀠다고 합니다. 많은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은 초기 도입, 개발 그리고 적용까지 많은 위험 요소가 존재하지만, 업그레이드 작업에도 많은 이슈와 비용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업그레이드 예산을 마련해 놓고도 업그레이드를 하지 못하거나,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무수한 시행 착오와 문제점에 부딪히는 것을 당연시 하던 문화가 SaaS를 통해 변해야 합니다.

SaaS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의 업그레이드가 사용자가 아닌 서비스 제공자의 몫이기 때문에 사용자는 업그레이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의 책임이 서비스 제공자로 넘어 간다는 것은 단순히 업무적 부담에서 자유로워진다는 의미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업그레이드에 투입되는 비용, 인력, 시간 그리고 수 많은 시행 착오에 따른 비용 요소를 제거하는 경제적 관점도 공유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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